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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카페 베어마켓 (Bear MRKT)아일랜드 2019. 5. 18. 02:44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100년전과 너무나도 똑같은 오래된 더블린 속에서 살짝 트렌디한 카페가 보인다.
평상시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텐데, 왠지 모르게 스타벅스대신 들어가고싶은 마음이 든다.
더블린 리피강을 따라서 남쪽에 위치한 이 곳은 싱스트리트에 남주가 모델인 여주인공을 만나고 혼자 사랑에 빠지면서 쓴 곡 "UP" 에도 나오는 ("Dame street, George street 그 거리들이 내 밑에 몇마일이 떨어져있네." 뭐 이런식에 가사) 그 거리 조지스트릿에 위치해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요새 유행하는 인더스트리얼에 식물들 약간 섞은 장식. 하지만 칙친한 카페가 대부분인 아일랜드에서 뭔가 특별해 보인다.
요새 브랜딩에 관심이 부쩍 많아져서 곰을 주제로한 이 카페에 이미지 박힌 종이봉투를 비롯해서 머그잔, 커피콩들.. 여러가지를 눈여겨 본다.
(그나저나 사진찍을때는 몰랐던 무서운 누나가 나를 째려보고 있었넹...ㅠㅠ)
대부분 중남미에서 온 커피들이다. 아무래도 아이리쉬들의 커피취향은 약간 신맛인듯 한게, ,대부분에 개인카페를 가보면 거의 대부분 신맛이 많이 나는 커피이다.작은 머그컵 15유로,
사실 아일랜드에서 15유로라고 하면 다른곳과 비슷하게 파는 느낌이지만, 브랜드 네이밍 하기전에 컵을 싼값에 해서 만든 거라고 생각하니 비싸게 느껴진다.
그리고 한국에서부터 달고 다녔던 허세, 아일랜드라고 끝나지 않는다.
이슨스에서 산 모노클 한권과 베어마켓 커피한잔.
에스프레소 머신에도 박혀있는 베어마켓 로고
카페에 대한 평.장점, 내가 좋아하는 구리로 한 인테리어와 심플한 로고 그리고 친절한 직원.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모던한 감성을 한껏보이려는 캐쉬리스 카페(카드사용밖에 안되는) 단점, 너무 신 커피. 그리고 잔이 투명한 유리잔이라 마시고 싶은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
카페에서 잡지읽다가 나오니 그렇게 많이 내리던 비는 어느새 사라지고 햇살이 강하게 비추면서 1년중 가장 날씨좋은 오월에 더블린을 알려준다. 싸이클링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칼스버그 마크와 더블린의 하늘이 잘 어우러진다. 그나저나 요새 "칼스버그 언필터드(Carlsberg unfiltered)"라고 해서 계속 광고를 하길래 저번에 마셔봤는데,, 그냥 똑같다는...
PS. 오늘, 글은 볼품없지만 사진으로 승부하려는 블로그!! -마르띤-'아일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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